연초부터 소셜카지노 게임 온보딩, 보안 강화…中 'NFT 시장 활성화' 기회로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는 지난 4일 공식 미디엄(블로그)을 통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슬로코 카지노'(가제) 온보딩 소식을 전했다. 위믹스플레이에 새 게임이 추가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홀더(보유자) 등 커뮤니티에선 플랫폼 활성화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셜 카지노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핵심 장르다. 장 대표 역시 지난해 2월 기자간담회에서 "소셜 카지노가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소셜 카지노 게임 규제가 엄격한 한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비스 국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도 국가별 규제를 고려해 서비스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위믹스 사태로 하락한 신뢰를 재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되며 퇴출된 바 있다. '유통량 위반 사유로 인한 신뢰 훼손'이 최종 상장폐지의 중대한 사유로 꼽혔다. 중국 법원이 게임 IP(지식재산권) 관련 소송에서 위메이드 손을 들어주면서 IP 활용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중국 게임사 액토즈소프트 측이 제기한 '미르의 전설2' IP 관련 소송의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위메이드가 해당 게임의 IP 각색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당국이 NFT 등 디지털자산 거래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달 1일에는 NFT 등 디지털자산 거래가 가능한 국영 거래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중전열중문화발전과 미르의 전설2 NFT 상품 제휴를 맺었으며 상품은 중국 문화미디어 신문창 NFT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의 전설2 NFT 상품은 현재 제작 중이며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과의 블록체인 사업은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점은 있다"면서도 "텐센트나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기업에서도 NFT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중국 블록체인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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